‘슈퍼 엘니뇨’ 역대 최강 가능성…올겨울 날씨 얼마나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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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상기구가 현재 진행 중인 엘니뇨가 앞으로 더 강해져 관측 사상 가장 강한 수준에 근접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엘니뇨는 적도 태평양의 바닷물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으로, 전 세계 기온과 강수량, 태풍, 가뭄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번 엘니뇨가 강해질 경우 한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의 겨울 날씨와 농산물 가격, 해상 물류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엘니뇨가 뭐길래 이렇게 중요할까?

엘니뇨는 적도 태평양 중부와 동부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입니다.

바닷물 온도가 바뀌면 대기의 흐름도 함께 달라지면서 전 세계의 기온과 강수 패턴에 영향을 줍니다.

지역에 따라 폭우가 늘어나는 곳이 있는 반면 심한 가뭄을 겪는 곳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번 엘니뇨 얼마나 강해질까?

세계기상기구는 현재 엘니뇨가 앞으로 수개월 동안 추가로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부 관측에서는 해수면 온도 변화가 과거 강한 엘니뇨 시기와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역대 최강 기록을 넘어설지는 앞으로의 해수면 온도와 대기 변화를 더 지켜봐야 합니다.

한국 겨울도 따뜻해질까?

엘니뇨가 강해지면 한반도 겨울 날씨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과거 강한 엘니뇨 시기에는 한국의 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난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매번 같은 결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북극의 찬 공기와 제트기류, 시베리아 고기압 등 다른 기상 요인도 함께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폭설이나 폭우 가능성도 있나?

기온이 높다고 해서 눈이나 비가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한반도로 들어온 상태에서 찬 공기와 만나면 오히려 많은 눈이나 비가 내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엘니뇨가 강한 겨울에는 평균기온뿐 아니라 갑작스러운 폭설이나 강수량 변화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농산물 가격에도 영향 줄 수 있다

엘니뇨는 세계 주요 농산물 생산지역의 날씨를 바꿀 수 있습니다.

가뭄이나 홍수가 심해지면 쌀과 밀, 옥수수, 커피, 코코아 같은 농산물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은 여러 농산물과 원재료를 수입하기 때문에 해외 생산량 변화가 국내 식품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파나마운하도 이미 긴장

엘니뇨로 강수량이 줄면 파나마운하 수위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파나마운하는 갑문을 운영할 때 많은 담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뭄이 심해지면 하루 통항 가능한 선박 수를 줄여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파나마 운하 당국은 강수 부족 가능성에 대비해 통항량 제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통항 제한이 장기화되면 선박 운송기간과 물류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물가에도 연결될까?

엘니뇨 자체가 물가를 직접 올리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농산물 생산 감소와 해상운송 차질이 동시에 발생하면 식품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여러 생산지역에서 동시에 이상기후가 발생하면 세계 식량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 언제까지 이어질까?

세계기상기구는 엘니뇨가 2027년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보고 있습니다.

다만 엘니뇨의 강도와 지속기간은 계속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발표되는 기후 전망을 확인해야 합니다.

한국의 실제 겨울 기온과 강수량 전망은 기상청의 계절 전망을 함께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올겨울은 날씨 변화에 더 주목해야

이번 엘니뇨가 예상대로 매우 강해진다면 단순히 겨울이 따뜻해지는 문제에 그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폭우와 가뭄, 농산물 생산, 국제 물류까지 여러 분야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겨울을 앞두고는 한국의 기온 전망뿐 아니라 세계 농산물 가격과 주요 운송로 상황도 함께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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